인터넷 광고회사로 이달초 출범한 온앤오프(대표 구본룡)가 기업
IR(Investor Relation)사업에 진출한다.

온앤오프는 e비즈니스 업체들의 광고는 물론 투자자들에 대한 재무정보제공
,사업설명회 개최,홍보대행 등의 IR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온앤오프는 이를 위해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컨설턴트 기자 출신
등으로 10여명의 IR팀을 만들 예정이다.

구본룡 회장은 "현재 국내 기업들의 IR는 홍보대행사나 이벤트 회사
등이 맡고 있는 실정"이라며 "온앤오프는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종합적인
IR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IR서비스는 주로 인터넷을 기반으로 사업을 벌이는 e비즈니스 업체들을
대상으로 할 예정이다.

이들 기업에 대해선 투자자들에 제출할 사업계획서를 작성해주는
것에서 부터 코스닥 등록 후 주가관리까지 해줄 계획이다.

온앤오프는 코스닥 등록전인 벤처기업 2개사의 IR대행을 이미 수주한
상태다.

이 회사는 현재 인터넷에서 광고와 전자상거래를 연계해 실제 광고상품
판매액에 따라 광고료를 받는 개념의 광고서비스를 하고 있다.

한편 온앤오프는 최근 한국기술투자(KTIC)와 한국종합기술금융(KTB)으로부
터 각각 9억원과 4억5천만원씩 투자받은 것을 비롯해 총 40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증자엔 광고주인 기업들과 개인 엔젤투자가들도 많이 참여했다.

주식 가치는 액면가(5천원)의 5배인 2만5천원으로 인정 받았다.

이에 따라 온앤오프의 장부상 자본금은 8억원에서 16억3천만원으로
늘었다.

(02)515-9700

< 차병석 기자 chab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