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도 일일 택배사원"

설 대목을 맞아 선물세트등 소화물 배달주문이 늘자 현대택배가 윤영우
사장을 비롯한 모든 임직원을 영업일선에 투입했다.

윤사장은 30일 임직원들과 함께 가정집을 일일이 방문해 설선물 등 위탁
받은 각종 물품을 전달하는 등 구슬 땀을 흘렸다.

올 1월 1일 현대물류에서 현대택배로 회사이름을 바꾼 뒤 취임한 윤 사장
은 "영업사원들의 일손을 덜어주고 배달지연 사태를 막기 위해 현장에 뛰어
들었다"고 말했다.

윤 사장은 이날 경험을 바탕으로 "24시간 배달체제" "지정시간 배달시스템"
등 소비자 편의를 위한 여러가지 신종서비스를 개발할 것을 강조했다고 회사
관계자가 전했다.

< 김수찬 기자 ksc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