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전국 32개 도시가스회사와 6백84개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를 대상으로 안전관리종합평가제를 도입, 안전관리 우수업체에 보험료
할인혜택을 주는 제도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산자부는 오는 3월부터 시행되는 대상업체의 안전관리실적평가를 토대로
2001년부터 최대 25%까지 보험료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전체 평가대상의 25%에 해당하는 업소가 할인혜택을 받도록 하기로
했다.

이 제도의 시행으로 가스시설 안전검사가 시설검사 중심에서 운영실태
사고대응체계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안전관리평가검사로 전환된다.

안전관리 우수업소로 지정돼 25%의 보험료 할인혜택을 받게 되면 수도권
도시가스사의 경우 연간 1억5천만원, 충전소는 2백만원 정도의 보험료를 덜
내도 된다.

산자부는 이미 보험감독원과 협의를 완료, 각 보험사들이 2001년부터 이
제도에 따라 보험료 할인혜택을 주기로 했다며 안전관리 미흡으로 평가점수
를 낮게 받더라도 보험료가 인상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 김성택 기자 idnt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