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신용카드 복권추첨제도 실시에 맞춰 카드 업계가 별도의 복권형
카드상품을 내놓는 등 복권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국세청이 2월부터 실시하는 추첨에 자사 카드가 당첨되면 최고 5억원을
더 지급키로 하는가 하면 자체 추첨으로 매달 이용회원의 5% 이상에게 현금
을 주는 상품도 나오고 있다.

삼성카드는 이용 실적이 1만원 이상인 고객에게 매달 추첨으로 최고
3천만원을 주는 복권식 카드 상품 "삼성 LUCK2U(럭투유) 카드"를 2월1일부터
발급한다.

이용금액이 많은 고객에게 기회를 더 주기 위해 1만~50만원까지는 1회,
50만~1백만원은 3회, 1백만원 이상은 5번의 추첨기회가 주어진다.

현금서비스나 카드론(대출)을 제외한 순수한 신용카드 이용 회원중 매달
5%에게 1만원씩을 주는 등 혜택 대상을 크게 넓혔다.

다이너스카드는 카드이용 회원이 국세청 추첨에 1등으로 뽑힐 경우 국세청
이 지급하는 1억원의 당첨금외에 5억원을 더 주는 "다이너스카드 굿 럭
이벤트"를 실시중이다.

국세청 당첨금이 3천만원인 2등에게는 빅 매그너스 승용차를 준다.

평화은행도 국세청 추첨에 카드회원이 1~4등내에 당첨되면 당첨금액 만큼
을 더 주는 "바이ⓝ조이 평화비자카드"를 2월1일부터 발급한다.

< 윤성민 기자 smyoo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