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은 세계적인 미국의 소프트웨어 업체인 노벨과 제휴, 오는 2월부터
기업용 가상사설망(VPN)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전용회선이 아닌 일반공중망으로 기업 본사와 지사 및 지사간
통신망을 구축하는 것이다.

전용회선을 이용할 때보다 훨씬 싼 비용으로 원거리통신망(WAN)을 구축할
수 있어 본사와 지사간 통신량이 많지 않은 기업이나 중소.벤처기업 및 소호
등에 적합하다.

또 이 서비스는 네트워크 장비와 통신망 등을 통합관리할 수 있는 소프트
웨어가 내장돼 있어 네트워크상에서의 보안성도 우수하다.

이 회사는 VPN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미국 AT&T, 캐나다 MT&T, 독일 DT,
일본 NTT 등과 연계해 글로벌 비즈니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통신과 제휴한 노벨사는 지난해 12억7천만달러의 매출액을 올린 세계
5위의 소프트웨어 업체로 전세계에서 5천2백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한국통신은 이번 제휴를 계기로 웹호스팅 등 기업인터넷 서비스를 엔텀
이라는 하나의 브랜드로 통합, 2월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 문희수 기자 mh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