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로 편의점을 경영해 볼 수 있는 게임이 선보였다.

감마니아코리아는 실제로 편의점을 만들고 운영하는 것과 거의 똑같이
편의점을 세우고 운영하는 시뮬레이션 게임 "편의점"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게임은 컴퓨터에서 편의점 위치를 결정한 뒤 창업비용을 은행에서
대출받아 매장을 꾸밀 수 있다.

편의점을 만든 후에는 직원을 채용하고 상품을 구입해 손님들에게 판매한다.

계절에 따라 세일을 하거나 광고를 하는 등 마케팅 전략을 세우는 것도
가능하다.

물건을 너무 많이 들여놓거나 무리하게 상점을 확장하면 적자가 나 문을
닫을 수도 있고 다른 편의점과 치열한 경쟁도 벌여야 한다.

현재 "편의점"에서 제공되는 상품종류는 50여가지.

인터넷을 통해 새로운 상품을 들여 올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감마니아코리아(www.gamania.net)의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해 매주 새롭게
추가되는 상품을 다운로드받아 편의점에서 팔 수 있다.

마우스 클릭만으로 게임을 진행할 수 있어 10대는 물론 20~40대 청장년층
까지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편의점"은 한국과 대만이 공동으로 제작했으며 대만에서는 지난해 9월
선보여 지금까지 30만개가 판매됐다.

가격은 1만2천원이다.

감마니아코리아는 "편의점" 국내 발표 기념으로 이 게임의 전속모델인
대만 인기가수 유키를 초청, 오는 29일 서울 종로와 용산에서 사인회를
개최한다.

(02)3415-2300

< 김경근 기자 choice@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