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콘텐츠 종류에 따라 차별화된 요금을 물릴 수 있는 전자상거래
솔루션 서비스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삼성SDS는 사내벤처인 뉴트러스트(NuTrust)가 디지털 콘텐츠 사용료를
다양하게 설정하고 자동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해주는 "DRM(Digital Rights
Management) One"서비스를 오는 4월1일부터 주요 콘텐츠제작업체(CP)에 제공
키로했다고 27일 밝혔다.

"DRM One"은 텍스트, 그래픽, 디지털 비디오, 디지털 음악, 컴퓨터 프로그램
등 모든 종류의 디지털 콘텐츠에 대해 자동과금및 결제, 부가 서비스 등을
제공해주는 서비스다.

특히 요금부과방식을 <>일정 횟수 무료사용 <>컨텐트 사용용도(저장 인쇄
등)에 따른 차등요금 부과 <>정액 정량 후불제 등으로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PC통신의 경우 대부분 분당 일정액의 정보사용료를 받고 있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가 콘텐츠를 불법복제하더라도 사용자 확인을 거쳐야만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불법 사용을 막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인터넷 콘텐츠의 유료화가 가능해져 콘텐츠제공사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 이용자는 전용 프로그램을 자신의 컴퓨터에 내려받아 설치해야 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다양한 CP의 콘텐츠를 값싸게 활용할 수 있다.

뉴트러스트는 이미 증권의 "김종철 프로증권정보", 출판의 "영진닷컴",
게임의 "한게임", 만화의 "블랙탄 프로", 교육의 "보암산업", MP3쇼핑몰의
"크레이터 커뮤니케이션"등 주요 CP들에게 이 서비스를 제공키로 계약했다.

이 회사의 조규곤 소사장은 "DRM One은 유료 콘텐츠 제공업자들의 저작권
보호와 과금결제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하면서 사용자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수 있다"며 "하반기에는 DRM One 서비스가 기반이 된 콘텐츠 호스팅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 김태완 기자 twkim@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