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도 고기를 숯불구이할 수 있는 화로와 숯이 개발됐다.

조리기계 전문업체인 칼라랜드(대표 안중우)는 연기와 냄새가 나지 않는
가정용 숯불화로와 숯을 개발해 시판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화로는 삼각 받침대가 있고 가운데 숯을 넣을 수 있는 용기가 달려
있다.

삼각 받침대는 접을 수 있어 숯을 사용하지 않을 땐 가스레인지 등에 올려
놓고 조리할 수도 있다.

대나무를 태워 만든 숯은 라이터 불로 쉽게 불을 붙일 수 있어 가정에서도
사용하기 편리하다.

또 고기를 구울 때 연기가 나지 않는다.

냄새를 없애주는 식물성 향을 담고 있어 냄새도 안 난다.

안중우 사장은 "이 대나무 숯이 일반화되면 7천억원 규모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정용 숯불구이 화로는 4만원, 대나무 맛숯은 10개에 3천5백원씩이다.

(02)698-4151

< 차병석 기자 chab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