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옛 삼성전관)는 디지털 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미래전략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조직개편에서 MBF
(Millennium Business Frontier)팀과 e-비즈니스팀을 신설하고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팀을 독립조직으로 만들었다.

MBF팀은 기존 사업의 틀을 벗어난 미래사업을 조기 발굴하는데 주력하고
e-비즈니스팀은 인터넷과 전자상거래 관련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또 차세대 디스플레이 사업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기술본부를 통합R&D센터로
이름을 바꾸고 유기EL팀, FED팀, LCOD팀으로 재편성, 핵심기술 확보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삼성SDI는 조직개편과 함께 전세계 6개국 10개 생산거점에서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는 글로벌 생산표준체제를 확립, 생산력을 극대화시킬 방침이다.

< 윤진식 기자 jsyoo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