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인터넷망을 이용해 PC로 전화를 거는 인터넷전화(PC 투 폰)서비스가
크게 활성화될 전망이다.

정보통신부는 새롬기술 등이 제공중인 무료 인터넷전화서비스가 현행법상
전화서비스의 하나여서 서비스 운영에 전혀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
이를 허용키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정통부는 그러나 이 서비스가 전기통신 설비를 보유하지 않고 기간통신업체
(하나로통신)의 통신망을 이용하는 형태여서 별정통신사업(제2호)에 해당
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자본금 3억원, 기술인력 1명 등의 등록 요건을 갖추고 이용자
보호대책을 마련해 별정통신업체로 등록해야 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인터넷 전화서비스는 마이크 등 음성장치가 설치된 PC에서 인터넷에
접속해 시내.시외.국제전화(미국)를 무료로 쓸 수 있게 한 것이다.

올해초부터 새롬기술(www.dialpad.co.kr), 두루넷(www.truephone.com)
등이 이 서비스에 나섰으며 큰사람정보통신 웹콜시너지 등이 준비하고 있다.

새롬기술은 다이얼패드 가입자가 지난 17일 현재 62만명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 문희수 기자 mh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