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홈쇼핑업체인 39쇼핑이 옷을 주름이 생기지 않게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도입, 호평을 받고 있다.

이 회사는 금년초부터 서울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등 3개 구를 대상으로
"의류 노(NO)주름 배송 서비스"를 시범 실시하고 있다.

옷을 부직포 수트 케이스에 포장한 뒤 행거가 설치된 택배차량에 걸어
배송해 주는 서비스이다.

이렇게 배송된 옷은 상태가 양호해 다시 다리거나 드라이크리닝할 필요가
없다.

39쇼핑이 이 서비스를 도입한 것은 통신판매업체들이 다른 상품과 똑같이
옷을 박스에 넣어 전달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불만이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
이다.

"노 주름 배송"서비스는 주로 구김이 생기기 쉬운 여성정장이나 롱코트
가죽의류 등을 전달하는데 이용된다.

39쇼핑에 따르면 이용해 본 고객의 79%가 "매우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39쇼핑은 서울 강남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실시중인 이 서비스가 좋은 평가를
받음에 따라 앞으로 대상지역을 점차 넓히기로 했다.

< 김광현 기자 khkim@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