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접속 기능을 갖춘 가전제품이 상반기중 대거 선보인다.

25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과 LG 등 주요 가전업체들은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TV,냉장고,전자레인지 등을 개발,2.4분기부터 시판한다.

삼성전자는 최근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있는 인터넷 TV를 소프트웨어개발
컨소시엄인 조선인터넷과 공동 개발,빠르면 4월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TV 화면을 통해 인터넷상의 각종 정보,그림,뉴스를 시청할 수 있는
인터넷 TV는 일반 TV보다 10%정도 높은 가격에 4월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삼성은 또 액정표시장치(LCD)를 냉장고 문에 부착시켜 인터넷접속과
TV시청이 가능토록 한 인터넷 냉장고도 상반기중 출시할 계획이다.

이 제품이 나오면 주부들은 냉장고에 설치된 화면을 통해 인터넷에
연결,필요한 식품을 주문할 수 있다.

삼성은 인터넷으로 조리정보를 내려받아 자동 요리하는 전자레인지도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는 LCD 화면을 채용,인터넷과 동영상 전화 통화 기능을 갖춘
디지털 냉장고 "디지털 디오스"를 개발, 올 상반기중 국내외 전자쇼에
출품한뒤 본격 출시할 계획이다.

디지털 디오스는 동영상 통신 기술을 업계 처음으로 가전 제품에
적용시킨 디지털 제품으로 정보 커뮤니케이션 도구로서의 역할도
할 수 있게 됐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LG는 향후 인터넷 쇼핑이 활성화될 경우 식료품이 떨어지면 자동으로
부족한 물품 구매가 가능토록 하는 인터넷 시스템을 구축,네트워크
디지털 냉장고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LG전자는 인터넷으로 조리 정보를 제공받아 스스로 요리하는 인터넷
전자레인지도 최근 개발,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인터넷 가전제품의 등장으로 가정 주부들이
정보화의 혜택을 본격적으로 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주병 기자 jbpark@k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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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전업계 인터넷 가전제품 준비현황 >

- 인터넷 TV : <>TV에 컴퓨터의 인터넷 검색기능 채용

<>뉴스 동화상등 인터넷 정보검색 가능

- 인터넷 냉장고 : <>냉장고 문에 LCD화면 부착

<>식품주문등 전자상거래 가능

- 인터넷 전자레인지 : <>인터넷 통해 요리전문 사이트와 연결

<>자동 요리 기능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