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1백메가바이트의 개인자료실을 운영할 수 있는 사이트
(xbox.co.kr)가 선보인다.

삼정데이타서비스는 25일 인터넷에서 대 용량의 자료를 주고받을 수 있는
인터넷 개인자료실 서비스를 내달 1일부터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30메가바이트 용량의 E메일 계정을 주는 경우는 있었으나 1백메가
이상의 개인자료실을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사용자는 용량이 큰 E메일을 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개인적인 문서 음악 사진 등 각종 멀티미디어 자료들을 개인자료실에
보관할 수 있다.

개인자료실은 본인만이 사용할 수 있어 보안을 필요로 하는 자료를
보관하는데 유용하다.

삼정데이타서비스는 특히 사용자들이 대용량 파일을 순식간에 다른 사용자
의 개인자료실로 전송하는 전용프로토콜과 프로그램을 개발, 함께 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이 시스템을 이용하는 사용자들은 파일의 교환이나 전송을 마치
하드디스크에서 복사하듯이 짧은 시간에 할 수 있게 된다.

이 회사는 각종 이벤트를 통해 사용자에게 개인자료실을 최대 1기가바이트
까지 줄 계획이다.

즉, 우수게시물을 올리거나 각종 이벤트에 당첨된 사용자에게는 추가로
1백메가를 준다.

또 1만, 2만, 3만번째 가입자에게는 처음부터 6백50메가바이트의 개인
자료실을 줄예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 서비스는 E메일이 아니라 파일의 보관과 송.수신을
위주로 한 온라인 데이터저장시스템이라는 점에서 다른 서비스와 차별화된다"
며 "회원가입을 촉진하기위해 현재 1테라바이트인 서버의 용량을 곧
10테라바이트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 김태완 기자 twkim@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