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난 데이터를 윈도상에서 마우스 클릭만으로 완전 복구할 수 있게 해
준다.

단순히 지워진 파일뿐만 아니라 바이러스나 포맷 등에 의해 하드디스크
정보가 손상된 경우라도 실체 데이터가 남아있다면 복구해준다.

동시에 유닉스 리눅스 윈도NT 등 다양한 운영체제도 지원할 수 있게
고안됐다.

윈도탐색기와 모양이 거의 비슷해 컴퓨터 초보자도 데이터복구 전문업체를
찾지 않고 스스로 자신의 데이터를 되찾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시간마다 백업해 두었다가 복원하는 기존 복구 소프트웨어와 달리 실제로
지워지거나 삭제된 데이터를 되살린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또한 신속한 업무처리를 위해 파일 복구시 급한 파일부터 선택적으로
찾아낼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런 뛰어난 성능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변호사 뇌물제공사건 등
몇몇 사건에서 노트북의 사라진 데이터를 되살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미국의 권위있는 컴퓨터잡지 PC월드가 선정한 세계 10대 윈도 툴(Tool)
가운데 데이터 복구제품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되는 등 데이터복구율 속도
안정성 측면에서 세계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회사 이채홍(35) 사장은 미국 남가주대 비즈니스&컴퓨터사이언스
학과를 나와 지난 88년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CNP사에 입사해 데이터 복구
분야를 연구해 왔다.

< 서욱진 기자 venture@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