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동차 인수를 추진중인 프랑스 르노가 실사단을 국내에
상주시키기로 하는 등 본격적인 인수작업에 착수했다.

24일 삼성과 채권단에 따르면 지난 17일 방한한 르노 실사단은 최근
서울과 부산 두곳에 각각 실사작업을 위한 상주사무소를 마련했다.

실사단은 서울에서는 삼성 등과 접촉하며 자료 및 서류 검토 작업을
벌이고 부산에서는 공장과 협력업체 현황 파악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 르노측 주간사인 소시에테제너럴(SG)과 국내외 법무 회계법인
등도 실사단과 합류해 인수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지난 19일 방한했던 르푸 르노 부사장은 삼성과 부산시 방문 등을
마치고 21일 출국했다.

김용준 기자 junyk@ 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