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경기의 회복과 세계경제의 전반적 호조로 올해 중전기기 산업 시장규모
는 지난해보다 9%, 생산량은 전년보다 17.1% 각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24일 전기공업진흥회는 회원사 1백55개사를 대상으로 지난해말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추정됐다고 밝혔다.

진흥회는 올해 국내외 경기의 전반적 호조와 동남아 경기회복 등으로
총 시장규모는 전년의 76억6천7백만달러보다 9% 증가한 83억5천8백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중 내수는 64억5천8백만달러로 8.2%, 수출은 19억달러로 12% 각각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품목별로는 변압기 차단기 개폐기 등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생산은 56억8천6백만달러(6조3천6백80억원)로 전년보다 6.1%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수입도 부품 및 원자재 수입이 많아지면서 16% 증가한 26억7천2백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발전기 개폐기 차단기 변환장치 등의 수입이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 채자영 기자 jychai@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