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행은 고객의 신용상태를 컴퓨터로 평가하는 개인신용평점제(CSS)를
개발, 최고 3천만원까지 신용대출해 주는 서비스를 24일부터 시작했다.

이 제도는 신용평점에 따라 영업점자동승인, 본부심사, 자동거절 등 3단계
로 평가, 연대보증인 없이 최저 5백만원에서 최고 3천만원까지 돈을 빌려
준다.

마이너스대출을 받을 수 있는 최고한도는 2천만원이다.

서울은행은 3천만원 이상 돈을 빌려 쓰려면 연대보증인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금리는 고객 신용평점에 따라 연 9.75~13.75% 범위내에서 적용된다.

은행 관계자는 "CCS 도입으로 대출청탁을 제도적으로 막을수 있고 합리적
인 신용평가로 개인고객에 대한 대출여부를 빨리 결정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현승윤 기자 hyuns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