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박삼규)의 신제품 개발 지원사업이 인기를 끌고
있다.

중진공은 지난해 신제품 개발지원을 받은 중소기업은 1백57개사에 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 업체는 중진공 지원을 받아 모두 3백3개의 신제품을 개발했다.

지난 98년의 경우 지원을 받은 회사는 96개사, 개발된 신제품은 2백98개
였다.

중진공의 신제품 개발지원은 중소기업이 신제품 개발 아이디어나 설계도면
만 갖고 있으면 첨단장비를 이용해 3차원 도면과 시제품을 무료로 만들어주는
것.

인력과 기술 장비가 부족한 중소기업 입장에선 신제품 개발때 자주 겪는
시행착오를 피하고 제품 개발기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이 지원 사업은 지난 97년부터 시행됐다.

중진공은 신제품 개발지원을 더욱 많은 중소기업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 사례를 책으로 엮어 발간했다.

이 책은 경기도 시화공단에 있는 중진공 신제품개발관에서 지난 한햇동안
개발을 지원해준 우수 신제품 27개의 사례를 소개했다.

여기엔 그 제품의 개발포인트와 설계 시제작 등 신제품 개발에 필요한
기술적 설명과 3차원 설계 데이터는 물론 완제품 사진까지 실었다.

또 중소기업들이 손쉽고 값싸게 신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여러 정보들을
함께 정리했다.

신제품 개발지원에 대한 상담을 원하는 중소기업은 중진공 자동화기술팀
(0345-496-1050/3)으로 문의하면 된다.

< 차병석 기자 chab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