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해동안 서울 등 전국 7대 도시에서 약3만개의 기업이 창업된
것으로 집계됐다.

중소기업청은 99년 7대 도시 업종별 창업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신설법인은 2만9천9백76개로 전년대비 55.5%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부도기업은 98년 7천5백38개에서 2천4백29개로 67.8%가
감소했다.

창업기업수가 부도기업보다 12.3배가 많은 셈이다.

신설법인 가운데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27.1%로 가장 많고 소프트웨어정보통
신업 등 서비스업은 26.8%로 그뒤를 차지했다.

또 도소매업은 23.5%,건설업은 16.3%으로 그뒤를 이었다.

특히 8월 이후에는 소프트웨어 정보통신 등 서비스업종이 제조업창업을
앞질렀다.

하반기에 소프트웨어 정보통신업체는 2천6백68개가 창업되고 도소매업체는
7천43개로 창업을 주도했다.

안상욱 기자 sangwook@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