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인터넷관련 보험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E-비즈니스팀을
사장실 직속으로 신설했다고 21일 발표했다.

E-비즈니스팀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인터넷 보험판매 등의
신규 영업분야 발굴에 나서는 한편 회사경영의 전반의 디지털화를
추진하게 된다.

이 회사는 이와함께 기획팀과 경영관리팀을 통합, 전무이사를 책임자로
하는 기획관리실을 새로 설치했다.

기획관리실은 서로다른 금융업종간의 제휴와 같은 새로운 경영흐름의
제때 포착해 대응전략을 마련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

전략기획실장에는 김현호 전무이사, E-비즈니스팀장에는 김진뢰 이사보가
선임됐다.

삼성생명은 아울러 일선 영업을 담당하는 각 지역본부 산하의 "담당"제를
"팀"제로 격상시켰다.

팀장을 전원 이사급으로 배치해 지역본부에서부터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배정충 사장은 "인터넷 혁명과 금융장벽 와해라는 새로운 변화의
물결를 보면서 먼저 대응해야 기회도 선점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조직을 개편했다"고 말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 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