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대표 이완근)는 클린룸 반도체장비 공조사업부문을 3대 경영축
으로 삼아 각 분야에서 세계 최고업체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이 회사는 20일 창립 23주년을 맞아 서울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비전선포식
및 신개발 장비 전시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주력제품인 클린룸의 세계 최고 경쟁력확보 <>반도체 생산
공정 자동화 전문업체로 성장 <>공조 전문기업으로의 위상 정립을 3대 비전
으로 채택했다.

신성이엔지는 세계 세번째로 스미프(SMIF) 시스템을 개발한 바 있으며
3백mm 웨이퍼 포오프너와 트랜스퍼시스템 등 반도체 제조공정용 핵심장비를
잇따라 개발해왔다.

최근에는 미국 PRI사와 공동으로 액정표시장치(LCD) 자동반송장치의
핵심장치인 FPD스토커시스템을 국산화하는 등 다양한 첨단장비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3백mm 포오프너 시스템은 3백mm 웨이퍼를 외부 불순물을 차단한 채
자동으로 공정에 넣어주고 가공이 끝난 뒤 다시 자동이송장치에 실어주는
장비다.

반도체 공정에 쓰이는 웨이퍼가 직경 2백mm짜리에서 3백mm짜리로 바뀜에
따라 이 장비의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또 FPD스토커시스템은 반도체와 LCD 등 고청정을 필요로 하는 제품을
자동 저장했다가 공정에 맞춰 꺼내주는 장비다.

따라서 생산수율 향상과 생산라인의 인원축소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02)2639-3700

< 김낙훈 기자 nh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