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합작으로 북한에 건설되는 자동차 공장이 내달초 착공에 들어간다.

이 회사에서는 피아트 차종이 생산될 예정이다.

통일교 계열의 평화자동차는 최근 통일부로부터 사업승인을 받음에 따라
남포 자동차 조립공장 건설 공사를 2월3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회사는 2006년까지 3억달러를 투자해 연간 1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출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남포 조립공장은 현재 부지공사가 완료된 상태며 평화자동차는 조만간
조립라인에 필요한 자재를 반출할 계획이다.

이 공장은 오는 3월이면 초보단계의 조립생산 설비를 갖추고 시범 생산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평화자동차는 설명했다.

< 채자영 기자 jychai@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