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생명은 동아생명을 합병하기에 앞서 본사를 광주에서 서울로 옮기기로
했다.

또 현재 7백45억원인 자본금을 50% 감자(자본금 줄임)한다.

금호생명은 오는 27일 감자 결의와 함께 본사 이전에 필요한 정관 변경을
위해 임시 주주총회를 열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와함께 감자가 마무리된 뒤에는 금호석유화학 금호산업 등
기존 주주가 참여하는 6백7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설 계획이다.

감자후 증자 조치는 동아생명 인수와 관련해 자본 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금호생명이 동아생명을 인수하면 자산 규모가 2조7천억원대로 늘어나게
된다.

이는 삼성 교보 대한 제일 흥국생명에 이은 6위권이다.

< 김수언 기자 sookim@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