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이 발행한 무보증회사채를 자산으로 한 자산유동화증권(ABS)이
이달중 선보인다.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이 발행한 7백억원 규모의 무보증회사채를
지난해 말 인수해 이를 자산으로 이달중 자산유동화전문회사(SPC)를
설립,ABS를 발행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회사채 발행업체는 신용등급 "B"이상인 23개 중소기업이다.

이에 따라 이들 업체는 담보나 보증서 없이 장기(3년) 자금을 평균
30억원씩 조달했다.

이들은 또 일반 시장 금리에 비해 최고 1%포인트정도 낮은 수준(11.9~
14.0%)으로 회사채를 발행했다.

중기청 자금지원과 정재훈 과장은 "금융기관 등이 중소기업의 회사채
인수를 꺼리고 있어 업체들이 직접금융시장을 활용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며 "이번 자산유동화증권 발행을 계기로 중소기업의 회사채
발행 여건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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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경영 기자 longru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