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는 사업구조를 수익중심으로 전면 조정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이 회사의 백영문 사장은 "수익경영시스템을 구축해 이를 바탕으로
기존사업의 재편과 신규사업 진출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승강기사업 분야에서는 고급사양을 갖춘 고속기종 위주로 국내외
영업망을 재편하기로 했다.

또 미국 일본 등 선진국으로 수출을 활성화하고 차기 주력사업분야인
물류자동화시스템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기로 했다.

승강설비와 물류자동화시스템사업의 연관분야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자동창고,컨베이어시스템 등 물류자동화시스템과 승강장 스크린도어사업을
주력사업으로 활성화,매출의 50%를 비승강설비분야에서 달성토록
하기로 했다.

또 연구개발은 생활편의위주의 부가서비스 개발과 주력제품의 안정화,원가
절감에 초점을 두기로 했다.

또 원격감시 및 제어 등 응용기술을 선진화,고부가가치형 기술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현대는 2002년까지 매출액 대비 10%,2003년부터는 매출액의 15%,2006년부터
는 매출액의 20%만큼의 순이익을 낼 수 있도록 사업구조를 바꾸기로
했다.

올해는 2천7백20억원의 매출에 2백72억원을 웃도는 순이익을,2006년에는
1조원 매출에 2천억원의 순이익을 각각 낸다는 계획이다.

채자영 기자 jychai@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