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과 벤체업계는 올해중 지방 벤처기업을 집중 육성하고 벤처기업
국제화에 역랑을 집중하기로 했다.

중기청은 최근 벤처기업협회 회장단(회장 이민화)과 가진 간담회를 통해
이같은 정책방향을 설명했다고 17일 밝혔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돼온 지방소재 벤체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방벤처기업의 코스닥상장요건을 완화하는 방안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또 지방벤처기업이 정책결정에 참여하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지방의
유망벤처를 소개하는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벤처기업의 국제화를 위해 미국 일본 중국 등 동포기업가 및 국가와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사이버상에서 해외포럼을 개최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벤처기업협회는 벤처기업 확인업무를 민간에 넘겨달라고 요청했으나
중기청은 시기상조라고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또 벤처업협회가 기업가치모듈을 개발하고 신설예정인 한국기술거래소와
연계해 정보를 교류하자는 방안에 대해서도 산업자원부의 업무소관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 안상욱 기자 sangwoo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