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종합솔루션 업체인 다우기술과 데이콤은 차세대 영상이동전화인
IMT-2000 서비스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공동개발키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IMT-2000 서비스에 필요한 무선 인터넷 접속에
관련된 기반기술을 개발하기로 했다.

음성 데이터 등의 메시지를 종합적으로 처리해주는 통합메시징 처리,
인터넷 접속자의 ID등을 확인하는 접속자 인증, 메시지의 변조나 누출 등을
막아주는 보안 관련 기술 등을 우선적으로 개발하게 된다.

양사는 또 앞으로 IMT-2000 사업의 공동마케팅과 인터넷방송이나
전자상거래 솔루션 개발 등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다우기술과 데이콤은 우선 오는 7월까지 IMT-2000 상용화를 위한 국제
시범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서비스에서 양사는 일본의 재팬텔레콤, 중국의 제4연구소 등과 제휴해
한국.일본.중국 3개국간 영상전화나 데이터통신 등을 제공하게 된다.

양사는 또 내년말까지 IMT-2000 기술개발을 끝내 데이콤이 IMT-2000
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제공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이를 위해 각사의 임원을 공동대표로, 팀장급을 실무대표로
하는 공동협의체를 구성해 이달말부터 본격적인 공동개발 작업을 추진키로
했다.

다우기술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인터넷방송, 원격교육, 전자상거래등
인터넷 서비스 분야 노하우를 IMT-2000 서비스에 접목시키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정종태 기자 jtchu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