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방영중인 현대전자의 휴대폰 걸리버네오미의 TV CF는 마치 한편의
뮤직비디오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고급 의상실을 배경으로 감미롭게 흐르는 음악과 눈내리는 야경을 배경으로
영화같은 화면이 나타나 기존 광고와는 전혀 새로운 분위기를 풍긴다.

시골버스편, 엘리베이터편, 금강호편등 코믹했던 기존 광고물이 걸리버의
제품명을 널리 알리는데는 성공했지만 이미지를 높이지는 못했다는 자체
평가에 따른 것이다.

CF는 새로운 걸리버의 제품이미지를 부여하는데 중점을 뒀다.

패션 디자이너들도 반해버릴 정도로 감각적인 휴대폰이 걸리버네오미라는
내용을 강조하고 있다.

제작사인 금강기획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전달
하는데 주력했으며 젊은층을 타깃으로 했다"고 말했다.

광고 컨셉트에 어울리게 모델은 고등학교 2년생 신인 최은영을 기용했다.

뉴밀레니엄시대에 맞게 신선미에 중점을 뒀다는 후문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