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력서를 올리면 주식을 공짜로 드립니다"

인터넷 취업 포털 서비스 "잡코리아(www.jobkorea.co.kr)"를 운영하는
칼스텍은 17일부터 자신의 이력서를 올리는 신규 회원에게 자사의 주식
10주를 무료로 주는 행사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새로 칼스텍의 잡코리아에 등록한 회원이 자신의 상세 이력서를 올리면
자사의 주식 10주를 무료로 주는 것이다.

구직신청서만 낸 기존회원들도 상세 이력서를 올리면 5주를 준다.

주식의 액면가는 1백원.

선착순 10만명에게 주식을 나눠 줄 예정이며 총액은 액면가 기준으로
1억원에 달한다.

칼스텍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회원들이 곧 주인이라는 생각을 갖게 하기
위해 계획했다"며 "시장 선점효과도 클 것"으로 내다봤다.

잡코리아는 취업 포털 사이트로 구인.구직정보는 물론 구인기업에 대한
소개와 매출액 종업원수 연혁 등 각종 취업 정보도 함께 서비스한다.

구직자가 자신의 경력을 관리할 수 있는 인터넷 경력관리시스템, 기업이
사원모집공고에서 면접까지 인터넷으로 처리할 수 있는 인터넷 채용관리
시스템도 제공한다.

앞으로는 자체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기 어려운 중소업체를 위해 인사관리
및 인력관리까지 인터넷에서 처리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잡코리아는 현재 3만개의 기업회원과 5만명의 개인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하루 방문자수만 2만2천명에 달한다.

칼스텍은 "앞으로 10만명이 신규로 등록하면 매출이 22억원으로 늘어나며
회원들에게 주식을 나눠 주기 때문에 지분구조도 다양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잡코리아의 회원으로 등록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경우 2만2천원의 가입비를
내야 한다.

기업은 무료로 가입할 수 있다.

칼스텍은 미래와사람 조은시스템이 출자한 회사로 비즈니스 정보검색엔진
"서치플러스"와 커뮤니티 포털 서비스인 나우플러스닷컴을 운영하고 있다.

(02)528-4720

< 김경근 기자 choice@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