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배터리를 20분만에 충전할 수 있는 급속 충전 자판기가 등장했다.

벤처기업인 RS시스템은 16일 휴대폰 배터리 충전시간을 종전 1~2시간에서
20분정도로 당길수 있는 자판기 형태의 충전기를 내놨다.

이 충전기는 서로 다른 기종의 이동전화 배터리를 최대 24개까지 동시에
올려놓을 수 있는 기기다.

기존 충전기의 경우 특정 모델에만 사용할 수 있는데 비해 이 충전기는
국내에 출시된 2백여개 기종의 휴대폰에 모두 사용할 수 있는게 특징이다.

이용방법은 충전기에 달린 케이블을 휴대폰 밑부분에 연결하면 된다.

1회 이용시 5백원짜리 동전 하나를 넣으면 된다.

RS시스템은 이 자판기식 충전기를 터미널이나 고속도로 휴게소, 호텔,
편의점 등에 설치할 경우 이용자들로부터 큰 호응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현재 자판기식 충전기 사업주를 모집중이며 기기 1대 값은
2백50만원이다.

(02)885-4224

< 정종태 기자 jtchu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