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음악회로 고객을 감동시킨다"

삼성전자가 윤종용 부회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2천여명의 고객이 참여한
가운데 "새천년 파브가족 음악회"를 열었다.

15일 저녁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오페라와 교향악의 만남"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음악회는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과 베토벤의 교향곡 "운명"이
지휘자 금난새씨의 상세한 해설아래 연주됐다.

윤 부회장을 비롯 진대제 정보가전 총괄 사장, 이상현 국내 판매사업부장
(부사장) 등 10여명의 임원진은 이날 현장에 도열, "파브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를 외치며 고객들을 맞았다.

삼성은 1998년 10월 "파브" 브랜드로 대형 프로젝션 TV 시장에 뛰어들어
수입제품을 제치고 내수시장을 탈환하는데 성공했다며 이번 행사는 고객들
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파브를 구입한 고객 가운데 2천6백여명이 초청받았다.

< 강현철 기자 hcka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