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COEX)는 전시장 임대료와 관리비를 이달부터 각각 18.5%와 27.3%
올렸다고 14일 밝혔다.

코엑스 전시장 임대료는 종전의 하루에 평방m당 1천80원(이하 부가세 10%
별도)에서 1천2백80원으로, 전기료와 청소비 등 관리비는 하루 평방m당
2백20원에서 2백80원으로 각각 인상됐다.

전시장 임대 비용은 임대료와 관리비로 구성되며 코엑스는 2개층에
2만7백36평방m의 전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코엑스는 지난 96년 이후부터 3년동안 임대료를 올리지 않았다며
소비자물가 상승분과 전시장 개보수 비용 등을 감안해 인상률을 책정했다고
밝혔다.

또 올해 전시회 개최 예정자들에게도 이같은 인상내역을 통보했다고
코엑스는 덧붙였다.

한편 서울 대치동의 서울무역전시장(SETEC)의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올해 임대료 인상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 이심기 기자 sglee@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