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 전경련 상근부회장이 복잡한 경제현상을 알기쉽게 분석한
경제에세이집 "뉴 밀레니엄 생존전략-IMF파고를 넘고"(FKI미디어)를
출간했다.

손 부회장은 외환위기 이후 빅딜(대규모 사업교환) 등 대기업 개혁이
전개되는 과정에서 느낀 소회를 담은 기고문 등을 정리해 책으로 엮었다고
설명했다.

4장으로 구성된 에세이집은 경제위기의 본질과 세계화 시대에 걸맞는
경제운용 시스템 및 경제 주체들의 자세를 다루고 있다.

특히 전경련 부회장으로 재직하면서 느낀 열악한 기업환경과 대기업 정책의
문제점들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있다.

그는 "자유로운 기업활동이 이뤄지는 경제일수록 정부 개입 없이도 경쟁에
의해 경제 전체의 효율을 높일 뿐 아니라 모든 경제 주체는 새로운 소득과
부의 창출을 위해 노력하게 된다"며 시장경제체제의 확립을 줄곧 강조하고
있다.

손 부회장은 "기업경영환경 및 경제위기의 본질을 파악하고 경제운영
및 기업 경영의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책을 출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이익원 기자 iklee@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