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명은 14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최경희(56) 현대물류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또 주흥남 한국생명 이사대우와 이정근 현대그룹 구조조정본부 이사대우를
이사로 영입했다.

최 신임 사장은 강릉 출신으로 서울사대부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
했다.

지난 68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한 뒤 현대상선 상무와 전무이사, 현대전자
전무와 부사장을 지냈다.

한국생명은 아울러 이날 열린 금융감독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조선생명
인수를 정식 승인받음에 따라 17일 주총을 다시 열어 두 회사간 합병을
결의키로 했다.

한국생명은 2월말까지 조선생명과의 합병 절차를 마무리지은 뒤 3월1일자
로 ''현대생명''으로 재출범할 계획이다.

< 김수언 기자 sookim@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