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밀레니엄의 첫 겨울정기 바겐세일이 중반으로 치닫고 있다.

백화점들은 이번 주말을 겨냥해 다양한 이색 상품코너와 특별 이벤트를
마련해 두고 있다.

특히 주요 백화점들은 세일 중반기를 맞아 이번 주말부터 명품 브랜드의
할인 판매를 늘리고 신년 기획상품도 대거 선보인다.

<> 롯데백화점 =세계 각국의 식품을 맛볼 수 있는 "세계 수입식품 대전"을
갖는다.

10여개국의 유명 초콜릿 비스킷 캔디 소스 등을 초특가로 판매한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 골든버그 초콜릿, 이탈리아 프롤카오 비스킷, 독일
그라지아 초콜릿, 스위스 폴로 캔디, 스페인 카보넬 올리브유, 벨기에
로투스 비스킷, 덴마크 데니쉬 쿠키, 홍콩 가든 크래커, 일본 미니 양갱이
등이 전시된다.

이와 함께 본점 잠실점 영등포점의 식품매장에서는 일본 전통 식품전이
열려 각종 과자류 소스 양념류 등이 할인가에 판매된다.

<> 신세계백화점 =지난 봄 전시됐던 이월상품을 싼값에 판다.

이월 상품은 재고상품이기 때문에 신상품에 비해 평균 70% 가량 저렴하다.

본점과 영등포점에서는 쥬리엣 홈세트, 리사 숙녀화, 후르츠 가든 홈세트,
운스구르페 숙녀화, 화이트 홈세트 등을 한정 판매한다.

또 본점과 영등포점에서는 삼성과 LG의 슬림형 에어컨을 예약해 할인 판매
한다.

<> 현대백화점 =세계 30여개 유명 브랜드가 참여하는 "패션 구두 핸드백
대전"을 연다.

구두 브랜드로는 엘리자벳 죠셉사이벨 락포트 트렌스북 레스까르페 리사
미소페 등이 참여한다.

닥스 펠레보르사 샘소나이트 델지 피에르가르뎅 등 15개 핸드백 브랜드도
선을 보인다.

이번에 판매되는 상품은 동종 신상품과 비교해 평균 60~70% 가량 싸다.

특히 행사에 참여하는 브랜드는 특가 상품을 준비해 한정 판매한다.

<> 갤러리아백화점 =평소 할인판매를 하지 않는 세계적인 브랜드인 폴로
랄프로렌과 버버리 세린느 페라가모 제품 등을 싸게 판다.

폴로 랄프로렌과 버버리, 페라가모는 30%, 세린느는 40%씩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크리스찬디올은 20만원어치 이상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핸드백 시계
등을 제공하는 경품 행사를 실시한다.

또 패션슈즈 솔리야와 막스마라 패션그룹은 기획상품전을 연다.

<> LG백화점 =구리점은 준보석 특별 기획전을 개최한다.

25개 품목에 한해 정가의 50%선에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단 1개씩만 한정 판매하기 때문에 준보석에 관심있는 소비자라면 빨리
가는게 좋다.

참여 브랜드는 젬코리아 티파니 코람 황하 마니샵 등 5개사로 반지 메달
귀고리 등을 출품한다.

1백6만원짜리 젬코리아의 루비 3종 세트는 53만원에, 62만원짜리 코람
사파이어 세트는 31만원에 각각 할인 판매된다.

<> 미도파백화점 =13일부터 19일까지 1주일간 밀레니엄패션 종합전, 새천년
축하 유명 브랜드 창고 대방출, 새해 2만원 균일가 모음전, 히트상품 일별
한정판매전 등의 행사를 개최한다.

이 기간에는 개학을 앞둔 자녀를 겨냥해 신학기 문구류 학생가구 컴퓨터
등을 싼 가격에 판매한다.

특히 상계점에서는 14일부터 16일까지 오후 3시와 4시, 4시와 5시 사이에
두차례씩 브랜드마다 한 아이템씩을 선정, 정상가보다 50% 할인된 가격으로
한정 공급한다.

<> 뉴코아백화점 =서울점은 입생로랑의 아동 의류 및 용품을 최고 8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떨이 판매전을 실시한다.

T셔츠 바지 재킷 등 의류 전품목을 7천원에서 1만5천원에, 양말 모자 목도리
신발 등의 용품은 2천원에서 1만원 선에 각각 판매된다.

동수원점은 1층 특설 매장에서 패딩점퍼 롱코트 오리털점퍼 오리털조끼
코르덴바지 면바지 청바지 등을 균일가 6천원에 떨이전을 갖는다.

일산점은 모피 및 피혁의류 마감전을 개최한다.

< 최인한 기자 janu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