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지난해 1천5백억원 규모의 정보통신 중소.벤처기업 전문
투자펀드를 설립한데 이어 올해 하반기중 1천5백억원 규모의 펀드를 추가로
설립 운영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설립되는 펀드는 정통부가 5백억원, 창업투자회사 등 민간부문이
1천억원씩을 각각 투자해 조성한다.

정통부는 올해 상반기까지 이 펀드에 참여할 창투사 등 민간투자가를
선정한 뒤 빠르면 7월부터 펀드를 통해 중소.벤처기업에 창업및 운영자금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설립되는 펀드의 투자대상은 유.무선통신과 인터넷 전자상거래
디지털콘텐츠 핵심부품및 소프트웨어 등 정보통신 관련 모든 분야다.

이 펀드는 투자계획및 사업성 등에 대한 심사를 거쳐 투자대상업체를
선정, 주식및 전환사채 인수 프로젝트 투자 등을 통해 3년간 해당업체가
원하는 자금을 전액 지원하게 된다.

정통부는 투자펀드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전문심사
인력과 경영지원 인력을 확보하고 자금지원 외에 투자대상업체의 경영및
마케팅활동도 지원할 방침이다.

정통부는 중소.벤처기업 창업및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오는
2002년까지 매년 5백억원 씩을 직접 투자하고 민간부문에서 투자기금 1천억원
이상씩을 조성, 모두 4천억원 규모의 투자펀드를 설립.운영키로 했었다.

< 문희수 기자 mh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