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국간 산업과 문화교류를 위해 오는 11월 일본에서 열리는
대규모 박람회 "슈퍼 엑스포"의 마스코트와 심벌이 확정됐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13일 슈퍼엑스포의 마스코트로 "부르미"를
선정, 발표했다.

부르미는 씨앗과 꽃을 의인화한 것으로 한일 양국 교류확대의 꽃을 피운다
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KOTRA는 밝혔다.

또 태극문양을 재구성한 심벌은 미래를 향해 발전해나가는 한국의 모습을
회전하는 팽이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슈퍼엑스포는 지난 98년 11월 한.일 양국 정상이 국민 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키로 합의한 대규모 무역 박람회로 올해부터 3년간 매년 한 차례씩
열린다.

첫 박람회는 오는 11월 30일 일본 도쿄의 빅사이트 전시장에서 "새로운
한국과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2001년 10월에는 오사카에서, 2002년 월드컵 개최직전인 4월에는 다시 도쿄
에서 열린다.

< 이심기 기자 sglee@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