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과 휴대폰으로 무장한 "디지털 영업맨" 시장 상가 등 대출
고객을 직접 찾아다닌다.

삼성캐피탈은 12일 전국 10개 지점에서 "디지털 오피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디지털 오피스는 할부금융이나 개인대출을 이용하는 고객을 영업사원이
직접 찾아다니며 대출심사를 해 주는 서비스다.

노트북 -> 휴대폰 -> 인터넷 -> 본사시스템을 연결한 이 서비스는
영업사원의 노트북을 통해 대출 가능여부와 한도를 확인해 주고 대출고객이
노트북 화면에서 직접 전자서명을 하는 방식이다.

서명과 동시에 대출금은 통장으로 입금된다.

삼성캐피탈은 디지털 오피스의 도입으로 2~3일 걸리던 대출심사가
실시간으로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오는 2월말에는 58개 전 지점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박민하 기자 hahaha@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