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은 PCS(개인휴대통신)폰만으로 E메일 송수신은 물론 웹사이트를
검색할 수 있는 무선인터넷 "019 이지웹(ez web)" 서비스를 대폭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LG텔레콤은 이를 위해 무선인터넷 웹브라우저가 내장된 019전용단말기
3개 모델을 다음달까지 모두 30만대를 공급키로 했다.

또 PCS폰에 내장된 웹브라우저와 네트워크에 설치된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해 검색속도를 종전보다 2배이상 높일 계획이다.

이에 따라 휴대폰으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초 내외로
줄어들게 된다.

LG텔레콤은 이와 함께 국내 주요 콘텐츠제공업체(CP)를 확보해 현재
1백20개인 콘텐츠를 오는 3월까지 5백여개로 늘리기로 했다.

또 데이콤의 천리안, LG인터넷의 채널아이 등과 제휴, 유무선 포털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LG텔레콤은 현재 2만여명에 머물고 있는 무선인터넷 이용자를 올해
상반기까지 50만명으로, 연말까지 1백만명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이지웹서비스는 개인휴대단말기(PDA), 노트북PC 등과 같은 별도의 장비없이
웹 브라우저가 내장된 PCS폰만으로 인터넷에 접속해 증권정보, 뉴스등 각종
정보를 검색할 수 있고 전자상거래, 사이버 주식거래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무선인터넷서비스이다.

LG텔레콤이 지난해 5월 미국의 폰닷컴사와 계약을 맺고 상용서비스를
시작했다.

< 정종태 기자 jtchu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