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텔레콤(대표 김재명)은 홍콩의 포시스텔레콤에 부호분할다중접속
(CDMA)방식 휴대폰 30만대 6백억원어치를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으로
수출키로 계약했다고 10일 밝혔다.

와이드텔레콤은 포시스텔레콤에 수출할 휴대폰 개발비 8억여원을 포시스측이
미리 부담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개발자금을 지원받고 개발이 끝나면 그때부터 1년안에 선적을 완료하는
방식이다.

와이드텔레콤은 내년 10월께 제품 개발을 끝낼 예정이다.

와이드텔레콤은 최근 한국통신프리텔에 연간 10만대이상의 CDMA단말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SK텔레콤과 차세대 영상이동전화인 IMT-2000
단말기를 공동으로 개발키로 합의했다.

와이드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수출계약을 계기로 무선통신단말기 전문업체
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앞으로 포시스텔레콤의 중국 동남아
유통망을 이용, 수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올해 매출액을 8백40억원으로 지난해 3백40억원보다 2배 이상
늘려 잡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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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근 기자 choice@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