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기(대표 김성수)가 외국 잡지와 인터넷에 제품 광고를 내는 등
해외 시장개척에 공개적으로 나섰다.

한국도자기는 국내 도자기업체로는 처음으로 세계적인 인터넷 쇼핑몰인
아시안소시스(www.asiansources.com)와 영국의 테이블웨어인터내셔널이란
잡지에 광고를 싣기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회사는 또 미국의 로스앤젤레스와 시애틀에 직영점도 늘리기로 했다.

한국도자기는 오는 2005년 세계 1위 도자기 업체로 부상한다는 목표로
금년부터 해외시장 공략에 더욱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올 수출목표를 작년보다 50~70% 늘어난 6천만~7천만달러로 잡았다.

한국도자기 김영목 해외담당상무는 "도자기 제품은 한국의 정신이 담겨있는
문화상품으로 세계시장을 장악할 수 있는 품목"이라며 "2000년대엔
고유브랜드로 수출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도자기는 실제로 최근부터 유럽 등에서 세인트루이스 등 영문브랜드
대신 "한국(Hankook)"이란 상표를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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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병석 기자 chab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