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업체인 두루넷이 숙명여대와 공동으로 오는 3월
"숙명-두루넷 원격대학"을 설립키로 하고 했다고 10일 밝혔다.

두루넷은 이를 위해 숙명여대에 1차로 30억원의 기금을 기탁했다.

숙명-두루넷 원격대학은 특성화 학부과정과 석사학위과정으로 나눠 각각 3개
과정이 개설되며 교육부의 정식 인가를 얻어 2001년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두루넷은 "지난해 8월 사회교육법이 평생교육법으로 개정되면서 인터넷을
기반으로한 원격교육을 통해 학위수여가 가능해졌다"며 "이를 계기로 원격
대학을 세우게 됐다"고 설명했다.

숙명여대는 지난 1994년부터 약학전공을 특성화사업으로 선정해 정보화
사업을 추진, 원격 가상교육에 대한 풍부한 노하우와 경험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1997년 11월 원격약료교육을 시작했으며 1999년부터 가상교육을 통합지원할
가상교육센터를 설립, 영어전문가과정 음악치료교육과정 아동교육전문가과정
임상영양전문가과정 원격교육전문가과정 향장미용전문가과정 약료전문가과정
등 다양한 전문교육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 김경근 기자 choice@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