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두산 식품사업부가 처음 개발한 종가집 미니컵김치가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계속하고 있다.

종가집 미니컵김치는 10일 현재 일본 진출 3년만에 수출 1천만개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금액으로는 3백만달러어치다.

일본시장에 첫 선을 보인 지난 97년 30만개, 98년 1백30만개, 99년 8백30만
개에 이어 올들어 하루 1만개씩 10일만에 10만개를 수출한 결과다.

(주)두산 식품사업부는 특히 올해는 지난 3년간 전체 수출물량보다도 1.5배
가 많은 1천5백만개를 목표로 잡고 있다.

이는 일본 김치시장에서 미니컵김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다
선발주자로서 입지를 확고히 굳힌데 따른 것이다.

일본내 미니컵김치 시장에서는 두산 농협 동원등 우리나라의 3개사가 선두
자리를 놓고 치열한 각축전을 펼치고 있다.

식품사업부의 변종서상무는 미니컵김치의 인기몰이에 대해 "작은 것을
좋아하는 일본인 취향에 맞는데다 뛰어난 맛과 품질, 판매경로 특화등
차별화된 마케팅전략이 주효한 결과"라고 말했다.

< 김상철 기자 cheol@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