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인터넷 이용자가 이미 1천만명을 넘어섰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인터넷조사전문업체인 아이클릭은 지난해 11월 전국 13~49세의 남녀 1만명
을 대상으로 전화로 인터넷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9일
밝혔다.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99년 11월 현재 한국에서 E메일을 사용하지 않지만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하는 사람은 37.8%로 1천53만명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웹사이트를 검색하는 사람을 모두 인터넷 이용자로 보면 이미
"인터넷 인구 1천만명 시대"가 도래했다고 강조했다.

인터넷 분야 통계기관인 한국인터넷정보센터는 인터넷사용자를 "E메일
웹검색 등 모든 인터넷서비스를 상시 이용 가능한 가입자"로 정의, 지난해말
현재 6백여만명에 이른 것으로 추산했다.

이번 조사에서 웹검색과 E메일을 모두 사용하는 사람은 6백77만명으로
나타났다.

< 송태형 기자 toughlb@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