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우 건설부문은 9일 인도 "다울리강가 수력댐" 1단계 공사를
8천4백만달러에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이 공사는 인도 수력청이 일본 경제협력기금의 지원을 받아 발주한
것으로 대우는 일본의 가지마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했다.

대우는 프로젝트 관리 및 시공,가지마는 기술자문을 각각 맡는다.

2백80 급의 이 수력댐은 네팔과 인접한 인도 북부 프라데쉬주의
다울리강가강 지역에 건설된다.

공사는 높이 56m,길이 2백60m인 댐 본체와 여수로(스필웨이) 및
5.2 구간의 터널공사로 이뤄진다.

대우는 이달중 계약체결과 함께 착공해 2004년 11월 완공할 예정이다.

대우 관계자는 "최근 경영여건이 어려운데도 라오스 댐공사 등에서의
시공능력을 높이 평가받아 공사를 따내게됐다"며 "이번 수주로 다울리강가
수력댐의 후속공사를 수주하는데 유리한 입장에 서게 됐다"고 말했다.

손희식 기자 hssohn@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