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문막 익산 등에 있는 만도기계의 섀시부문 공장 3개가 외국 금융업체
에 팔렸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체이스 맨해튼 은행 계열의 CAEP와 UBS 캐피탈
이 설립한 (주)만도는 만도기계로부터 4억6천6백만달러(원화 5천50억원)를
주고 섀시 공장을 인수했다.

CAEP와 UBS 캐피탈이 출자한 초기 자본금은 각각 1억1천7백만달러와
5천만달러이며 나머지 2억7천9백만달러는 LB0(차입매수) 방식으로 외환은행
한빛은행 제일은행 교보생명 등이 공동으로 출자했다.

지난해 자동차 부품공장인 경주공장이 프랑스 발레오사에 매각된데 이어
이번에 섀시부문 공장까지 팔려 만도기계의 해외매각 작업은 사실상 완료
됐다.

< 채자영 기자 jychai@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