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시장이 달아오르면서 카드사들의 TV 광고가 줄을 잇고 있다.

국민카드가 연초 선보인 새 CF는 신용카드 대중화 시대를 맞은 카드회사의
전략을 엿볼수 있는 작품이다.

신용카드가 단순한 결제 수단이 아니라 사용자의 인격을 담아내는 금융
상품임을 강조했다.

CF의 컨셉은 "큰 사람 큰 카드"이다.

카드의 상품이나 혜택에 촛점을 맞춘 기존 광고와 달리 카드에 인격을
부여해 개성을 강조했다.

큰 사람은 남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할줄 아는 사람, 마음이 넓고 따뜻한
사람, 쓸때 쓸줄 아는 사람으로 국민카드 회원을 지칭한다.

제작사인 애드벤처 월드와이드 관계자는 "기교를 가능한한 배제하고 진솔한
느낌을 강조해 믿음과 신뢰감을 느끼도록 표현했다"고 말했다.

모델로는 젊으면서도 세련되고 카리스마가 있다는 평을 듣는 인기 탤런트
장동건을 기용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