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은행은 올해 근로자들에게 5천5백억원의 주택자금을 연 7.75%로
빌려준다고 7일 밝혔다.

올 자금규모는 지난해 공급 규모 9천억원보다 3천5백억원(38.9%) 적은
것이어서 대출 희망자는 신청을 서둘러야 할 것 같다.

자금용도별로는 전세자금이 2천5백억원,구입자금이 3천억원이다.

개인당 구입자금 대출한도는 4천만원이다.

5년 거치 10년 분할상환조건이다.

상시근로자가 5인이상 사업장에 종사하는 무주택 세대주이면 구입
주택을 담보로 돈을 빌릴 수 있다.

전세자금은 3천만원이내에서 2년 만기 일시상환 조건으로 대출된다.

이 돈을 빌리려면 주택금융신용보증서를 받아와야 한다.

전세 재계약을 하면 1차례 2년간 연장할 수 있다.

전세자금은 최근 1년간의 급여 총액(상여금.시간외수당 등은 제외)이
2천만원 이하인 근로자에게만 대출자격이 있다.

이 은행 관계자는 "전세자금의 경우 지난해말 신청한 대출자에게 벌써
4백억원이 대출됐다"며 "지난해 9천억원보다 자금배정이 줄어든 만큼
신청을 빨리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kimjh@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