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목동에 인터넷 벤처단지가 조성된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박삼규)은 목동에 있는 중소기업유통센터 8개층에
인터넷 관련업체를 집중 유치해 협동화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중진공은 우선 4개층 1천9백여평에 입주할 26개 인터넷 업체를 모집키로
했다.

입주대상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제작과 판매,
정보제공, 전자상거래 운영업체들이다.

입주업체 신청은 오는 12일까지 받는다.

중진공은 신청을 받아 사업성 등을 평가한후 내달 중순께 입주업체를 최종
확정할 예정.

입주조건은 주변 시세보다 유리하다.

평당 22만원의 임대보증금을 넣고 월임대료 1만3천원, 월관리비 2만원
안팎씩을 부담하면 된다.

입주희망업체는 중소기업정보은행(http://smdb.smipc.or.kr)에서 입주신청서
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중진공 협동화사업팀(02-769-6673/5)에 내야 한다.

중소기업유통센터엔 창업보육사업의 일환으로 이미 2개층에 창업 1년이내의
40여개 인터넷 벤처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중진공은 인터넷 벤처기업들이 한 데 모이면 입주업체간 사업아이템 교류,
정보교환 등이 활성화되고 전략적 제휴도 활발히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터넷 벤처단지가 조성되는 중소기업유통센터는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에
근처에 있다.

여기엔 중소기업 명품 백화점 "행복한 세상"이 들어가 있다.

최근 건립된 인텔리전트 빌딩으로 초고속 통신망이 완비돼 있다고 중진공은
설명했다.

(02)769-6674

< 차병석 기자 chab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