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PCS는 전자상거래 전문기업인 시리와 제휴해 자사의 무선망을 이용한
기업간 전자상거래(B to B) 서비스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이 회사는 우선 시리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공동 개발한 솔루션을
이용해 무선으로도 접속할 수 있는 기업간 전자상거래 전용 사이트를 오는
상반기중 개설할 계획이다.

이 사이트는 거래 품목별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회원으로 가입한 기업들
이 각종 구매정보를 한눈에 비교분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중국 등 해외에서 확보한 현지 거래처 정보를 회원 기업들에 제공,
수출에도 도움을 줄 계획이다.

한솔PCS는 이를 위해 국내 종합상사를 중심으로 단말기 제조사, 투자회사
등을 포함한 그랜드 컨소시엄을 구성할 계획이다.

또 정부가 추진중인 전자상거래 시스템 구축에 무선망 공급사업자로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한솔PCS는 기업간 전자상거래를 자사가 구축한 유.무선 포털서비스와
연동할 경우 유선망을 통한 기존 서비스보다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리는 지난 95년부터 기업간 전자상거래를 위한 전용통신망과 관련
시스템을 구축해 전자상거래 사업을 하고 있다.

< 정종태 기자 jtchung@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6일자 ).